POINT 1 🎗️세월호 참사 11주기 함께하기 [上]
POINT 2 🎗️세월호 참사 11주기 함께하기 [下]
POINT 3 해외로 나아가는🌙달소식 /홍콩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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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4월"
지난달 3월 21일경부터 시작된 산불은 영남 지역에 큰 피해를 끼쳤습니다. 특히나 산불은 낙엽 아래에 숨어 있다가 다시금 살아나기 쉬운 특성을 지녔기에 진화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24일경에는 서울 강동구에서 발생한 대형 싱크홀로 인해 가슴 아픈 인명 피해도 있었습니다. 제대로 된 재난 대응 체계 마련은 언제나 시급한 일입니다. 피해가 일어나고서야 뒤늦게 안전 체계를 마련하는 일을 더 이상 반복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어느덧 4월이 되었습니다. 어지럽던 겨울이 지나고 마침내 봄이 찾아왔습니다. 눈앞에 다가온 4월에서 우리는 다시 다음 세상을 위해, 그리고 아직도 오지 않은 것 같은 안전한 사회를 위해 새로운 발돋움을 내디뎌야 합니다. 우리 모두가 모두를 응원하며 그 마음을 담아 4월 달편지 시작합니다💌
POINT 1 🎗️세월호 참사 11주기 함께하기 [上]
올해는 세월호 참사 11주기를 맞이하는 해입니다. 2025년의 시작은 여러모로 쉽지 않은 순간들의 연속이었지만, 그만큼 우리가 함께 목소리를 모아 만들어낸 변화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연대의 힘이 세월호를 향한 우리의 마음에도 닿아, 오랜 시간 이어져 온 간절함이 의미 있는 방향으로 이어지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이러한 마음을 담아, 올해도 세월호를 다룬 영화들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이미 많은 분이 잘 알고 계신 작품들이지만, 다시 한번 기억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준비했습니다. 다가오는 4월 16일, 그날에도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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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세월 | 문종택, 김환태 감독 | 104분
2014년 4월 16일, 돌아오지 못한 아이들을 기다리는 부모들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겪은 그날의 진실을 알아야 했기에 가족들과 시민들은 한 마음으로 외쳤습니다.
그러나 작은 희망도 잠시, 결국 그 무엇도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10년의 시간, 3654일, 5000여 개의 영상들이 쌓이는 긴 세월 동안
또 다른 비극적인 참사들이 이어졌고
안전한 사회를 위한 우리들의 바람은 더욱 간절해졌습니다.
세월호 참사 이전과 이후는 달라져야 하기에
우리는 다시 한번 목소리를 내보려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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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 항구에는 여전히 기다리는 이들이 있다 | 장주은 감독 | 35분
팽목항으로 출발하기 전, 옷가지와 식재료를 챙기는 명임의 모습은
얼핏 보면 여행을 떠나는 이의 모습 같기도 하다.
지난 10년간 수없이 지나쳤을 익숙한 풍경을 뒤로하며 진도로 향한다.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라는 녹슨 입간판이 있는
컨테이너동에 도착해 짐을 풀고 주변을 정리한다.
그곳에 온 또 다른 부모 지영과 재복.
세 사람은 각자의 자리에서 할 일을 한다.
카메라는 기억관 곳곳을, 부모님의 이야기를 담는다.
기다림에 대하여. 낡고, 춥고, 외로운 팽목항을 지켜내는 일에 대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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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사월 | 주현숙 감독 | 87분
당신과 나처럼 별스럽지 않은 사람들이 카메라 앞에 앉는다.
소소한 이야기를 풀어내던 주인공들은 하나의 질문을 만난다.
"2014년 4월 16일, 당신은 무엇을 하고 있었나요?"
쓰러져 가던 배를 바라보며 슬퍼하던 교사
대통령을 만나러 온 유가족을 보며 말 한마디 못 건넨 카페 사장.
유가족 곁을 지키며 버텨온 인권 활동가
사고 해역에서 시신을 수습했던 기억에 힘들어하는 진도 어민
수업 시간에 소식을 접하고 그저 뉴스를 바라본 학생.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흉터처럼 남아 있는
세월호 참사의 기억을 꺼내놓는다.
당신과 나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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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NT 2 🎗️세월호 참사 11주기 함께하기 [下]
지난 집회들에서 보았던 풍경을 떠올려 봅니다. 그중 최근 들어서는 커다란 노란 리본이 광화문 광장 일대를 빙빙 거닐던 때가 기억에 남는데요. 개인적으로 4월은 유독 섬세하게 감각하게 되는 계절이라고 느껴지고, 가끔은 오히려 그 감각들과 멀어지지 않는 방식을 알기 어렵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좀처럼 손에 잡히지 않는 상실의 감각을 바깥에 두지 않고, 물리적인 형태로 불러들일 수 있다면 이러한 마음이 어딘가에는 닿을 것이리라 믿게 되는 것 같습니다.
개인이 실천할 수 있는 추모의 형태는 다양하고, 각자가 쥐고 있는 추모의 방식 또한 무수할 것입니다. 이는 거창한 것이 아니라 기억하는 마음 하나로도 연대할 수 있다는 사실을 돌이켜 보며, 함께 할 수 있는 공간들을 소개해 드립니다. 여전히 공백 상태인 진상 규명뿐만 아니라 지속되는 사회적 재난에 대한 공적 책임과 제도의 부재가 개개인에게 미치고 있는 서사들이 더 많이 이야기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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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연대, 사단법인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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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NT 3 해외로 나아가는🌙달소식 /홍콩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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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 달은 올해도 아시아 최대 필름 마켓인 홍콩 필마트(FILMART)에 다녀왔습니다. 올해 마켓은 3월 17일부터 3월 20일까지 진행되었는데요, 따뜻했던 홍콩 날씨 덕분인지 마켓 현장도 활기찼습니다. 영화진흥위원회 공동관에 위치한 부스에서 바이어들을 맞이하며, 작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선보였던 작품들과 새롭게 선보일 신작 스틸들로 부스를 꾸며봤는데요. 이곳에서 전 세계 바이어 및 영화제 프로그래머들과 저희 작품에 대해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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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특별히 맛집이 아닌 새로운 곳을 추천해 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서구룡문화지구에 위치한 M+라는 미술관인데요. 시각 예술, 디자인, 건축, 영상을 아우르는 예술을 전시하는 곳으로 개관한 지 5년도 채 되지 않은 곳이랍니다. 계획적으로 설계한 문화 지구에 위치해 있고, 아시아 최대 규모의 미술관이다 보니 볼거리가 아주 많답니다. 지금은 피카소 특별전이 진행되고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한 번 방문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홍콩 필마트(FILMART)는 지난달 찾았던 유러피안 필름 마켓(EFM)에 이어 시네마 달의 올해 두 번째 마켓이었는데요. 앞으로 더욱 다양한 마켓에 참가하여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열심히 달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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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호 달 퀴즈
1/ 세월호 피해자 가족이 직접 제작에 참여한 영화로 세월호 참사 10주기에 개봉한 영화의 제목은 <ㅇㅇㅇ ㅇㅇ>이다.
2/ <남쪽 항구에는 여전히 기다리는 이들이 있다>는 세월호 참사가 발행한 진도 ㅇㅇㅇ의 공간을 다루고 있다.
3/ 시네마 달이 올해 두 번째로 참가한 필름 마켓은 홍콩 ㅇㅇㅇ이다.
🌙 지난 호 달 퀴즈 정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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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 김장하 | 김현지 감독 | 105분
"갚아야 한다고 생각하면 이 사회에 갚으라"
관객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화제의 다큐멘터리 <어른 김장하>가 재개봉합니다!
4월, 사부작 사부작 발걸음으로 극장에서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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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네마 달 국내영화제 소식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이방인의 텃밭> 초청 (4/30~5/9)
제13회 디아스포라영화제 <숲, 틈>, <이방인의 텃밭> 선정 (5/16~5/20)
제3회 반짝다큐페스티발 <숲, 틈> 선정 (5/30~6/1)
제22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우리는 섬으로 갔다>, <종이 울리는 순간> 선정 (6/5~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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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편지 만든 사람들
⚽️진 갑자기 파리지앵이 된 축구팬
🌿케이 내 어깨 위 고양이 세 마리
🏳️🌈으는 우연과 상상으로
🍑리나 하루하루 잘 보내기
🌸 엠제 세상 만물을 사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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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달편지는 여기까지!
오늘의 달편지는 어떠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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