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INT 1 오늘부터 극장에서 만나요👀 <조선인 여공의 노래> 대개봉🎼
POINT 2 8월 극장가 대작 + 시네마 달 대작 = 궁합 99.9%❤️
POINT 3 달 식구🌛의 ‘숨어서 듣는’ 노동요 리스트🤸 대.방.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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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잘 있습니다”
달편지 구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잘 지내셨나요? 본격적으로 더운 요즘입니다. 최근에는 편지 한 통을 받았는데요. 발신인을 알 수는 없었습니다. 어디서 온 편지일까요? 그리고 우리는 왜 편지를 쓸까요? 멀리서 편지를 쓰는 이의 마음을 헤아려봅니다. 그 중 한가지는 누군가가 그곳에 있다는 믿음도 있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과거에 전해지지 못한 편지를 이제라도 받아볼 수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야 누군가는 자신의 존재가 증명되기 때문이고, 그것이 편지를 부치는 믿음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제 제가 받은 편지를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한 세기가 지나서야 도착한 편지인데요. 내용은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와 멀리 떨어진 일이 아니기도 합니다. 오늘날의 우리는 이 세계의 많은 죽음과 함께 살아갑니다. 그리고 그것을 감각하고 기억하기 위해서는 편지를 쓰는 일처럼 어떤 믿음 또한 필요하죠. 이 세계에서 우리는 무엇을 바라보고, 어디로 향하고 있을까요?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다시 말하자면, “저는 잘 있습니다”라는 낯선 안부 인사에 믿음을 가져보고 싶은 요즘입니다. 그럼, 이번 편지를 통해 슬쩍 그 내용을 전하려 합니다. 계속 만나요!
POINT 1 오늘부터 극장에서 만나요👀 <조선인 여공의 노래> 대개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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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여공의 노래> | 이원식 감독 | 절찬 상영 중
20세기 초, 일제의 강제 침략으로 조선의 경제는 무너졌고, 조선의 10대 소녀들은 가족의 생계를 위해 일본으로 돈을 벌러 떠났습니다. 전 세계의 면 산업을 주름잡던 일본 오사카의 방적 공장에서 일하게 된 조선인 여공들은 일본인 여공들에 비해 열악한 대우와 환경에 노출되어 있었지만, 쉽게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노동의 고단함과 열악한 환경의 괴로움을 ‘조선인 여공의 노래’를 부르며 이겨내고는 했죠.
“자 우리 여공들이여, 오늘 일과를 말해보자”로 시작하는 노랫말은, 멜로디는 잊혔지만 사람들의 입을 통해 전해져오고 있었는데요. 영화에서는 이 노랫말에 멜로디를 붙여 그날의 여공들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과거 오사카의 방적 공장 터를 찾아가는 재일코리안 4세 여성 프리젠터 강하나 배우의 시선으로 ‘조선인 여공의 노래’를 따라 100년 전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며 관객들이 잘 알지 못했던 그날의 딸이자, 자매, 그리고 어머니였던 그들을 보여주는 영화 <조선인 여공의 노래>는 지금 전국 극장에서 절찬리 상영 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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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우리 여공들이여, 우린 또 하루를 살아가네”
일제 강점기, 오사카의 방적 공장에서 들려온 그녀들의 목소리
우리가 몰랐던 강인한 여성들의 삶과 노래
다큐멘터리 영화 <조선인 여공의 노래>🧵
단체관람으로 8월 7일 극장 개봉을 함께 맞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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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NT 2 8월 극장가 대작 + 시네마 달 대작 = 궁합 99.9%❤️
올여름 극장가에 선 화제의 영화들과 찰떡궁합인 시네마 달의 영화들을 소개합니다. 청소년 성장기의 기쁨과 슬픔을 음악으로 써 내린 드라마 장르부터, 누아르 액션 잔혹 복수극, 미래의 시공간으로 압도하는 거대한 세계관까지, sf, 힙합, 판타지 복수극···. 키워드만 본다면 과연 극장가 대작을 견줄만한 시네마 달 대작이 아닐 수가 없는데요. 여러분이 한 번쯤 들어보셨을 만한 시네마 달 작품 혹은 궁금했던 작품이 있다면 이번 기회에 놓치지 말고 만나보세요! 여러분을 놀랍게 할만한 흥미진진한 영화들이 기다리고 있답니다.
📍 <에이리언: 로물루스> 와 <SFdrome: 주세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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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여기]에서 확인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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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우주 기지 '로물루스'에 도착한 이들이 마주한 미래 <에이리언: 로물루스>
에이리언의 새로운 시리즈가 8월 여름 극장가를 찾습니다. 공개된 시놉시스에 따르면, 2142년 더 나은 삶을 찾기 위해 식민지를 떠난 청년들이 도착한 버려진 우주 기지 ‘로물루스’, 부모 세대의 미래를 그대로 계승하지 않고자 새 희망을 품고 도착한 곳에서 그들을 맞이한 것은 에이리언입니다. 그들의 숙주가 되지 않기 위해 험난한 사투를 벌이게 되는 청년들. 과연 그들은 생존할 수 있을까요? 외계의 무엇에 잠식되지 않기 위해 벌이는 사투의 SF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남길까요?
과거의 혁명가가 꿈꿨던 미래를 상상하기 <SFdrome: 주세죽>
옛 소련이 세웠던 우주기지(우주 발사대) 바이코누르 코스모드롬. 과거 소련의 흥망을 가늠케 하는 이곳에 영화는 주세죽의 과거를 되돌아보기 위해 플로라 트리스탄, 그리고 트로츠키를 소환하여 조우하게 합니다. 김소영 감독이 로그라인으로 말하는 “잊혀진 여성 혁명가를 미래 시제로 기억하는 법”이란 무엇일까요. 영화의 미래는 과거를 마주하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그리고 이어지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되는 세 과거를 동일 선상에 놓아봅니다. 주세죽의 과거와 플로라 트리스탄, 그리고 트로츠키의 과거로 말이죠. 이때 우리가 마주할 수 있는 상상의 미래는 어떤 것일까요. 새로운 이상을 꿈꾸었던 혁명가는 이제 우리 곁에 없지만 혁명가가 꿈꾸었던 이상을 맞붙여 봄으로써, 과거를 잊지 않으면서 만들어 낼 수 있는 미래를 만나보세요.
📍 <빅토리>와 <라임크라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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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를 향한 신나는 응원 <빅토리>
1999년 세기말, 거제의 댄스 콤비 ‘필선’과 ‘미나’는 댄스 연습실을 마련하기 위해 서울에서 전학 온 치어리더 ‘세현’을 내세워 치어리딩 동아리를 만들게 됩니다. 그렇게 9명의 멤버들이 모여 ‘밀레니엄 걸즈’가 탄생하고, ‘치형’의 만년 꼴찌 거제상고 축구부를 우승으로 이끌어야만 하는데요. 오직 열정만큼은 충만한 생판 초짜 치어리딩 동아리 '밀레니엄 걸즈'의 모두를 향한 신나는 응원을 담은 <빅토리>가 8월 14일 극장가를 찾아옵니다!
우리들의 어린 시절 <라임크라임>
다세대촌에 살고 ‘비행 청소년’들과 친한 ‘송주’와, 아파트 부촌에 살고 공부도 잘하는 반 친구 ‘주연’은 여러모로 상반되어 보이지만, 유일하게 힙합에 대한 애정만큼은 동일합니다. 둘은 2인조 힙합팀 ‘라임크라임’을 결성하고 힙합의 성지 ‘밀림’의 무대에 오를 꿈을 키워 가죠. 하지만 음악에 대한 애정만으로는 두 사람 사이의 현실적 간극이 쉽게 좁혀지지 않습니다. 둘은 간극과 마주하며 갈등하기도 하지만, 영화는 그들의 갈등을 극단적으로 부각하기보다 랩과 음악으로 그들의 감정을 표출합니다. 무엇보다 이 작품은 두 감독의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니고 있는데요. 영화 <라임크라임>을 통해 신나는 음악으로 한 시절을 추억하고자 하는 두 친구를 확인해 주세요.
📍 <리볼버>와 <임신한 나무와 도깨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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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약속, 하나의 목적 <리볼버>
꿈에 그리던 새 아파트 입주를 기다리던 경찰 ‘수영’은 뜻하지 않게 비리에 엮이게 됩니다. 모든 죄를 뒤집어쓰면 큰 보상을 해준다는 제안을 받고 교도소에 들어간 ‘수영’. 2년 후 출소일, 교도소 밖으로 나온 ‘수영’은 일이 잘못되었음을 직감합니다. 잃어버린 모든 것을 되찾기 위해 ‘수영’은 보상을 약속했던 ‘앤디’를 찾아 나서고, 그의 뒤에 있는 위험한 세력을 마주하게 되는데요. ‘수영’은 과연 그들에 맞서 잃어버린 것들을 찾을 수 있을까요? 남성 투톱 영화의 홍수 속에서, 여성 주인공을 내세운 강렬한 복수극 <리볼버>가 8월 극장가를 찾아옵니다!
마침내 죽음이 찾아왔다 <임신한 나무와 도깨비>
의정부 기지촌 ‘뺏벌’에서 미군 위안부로 40년 넘게 살아오며 수많은 죽음을 지켜봤던 ‘인순’. 어느 추운 겨울밤, ‘인순’은 동료 기지촌 여성의 죽음을 목격하고 그녀의 장례식에 참석합니다. 그 자리에서 이승을 헤매는 유령들을 찾으러 온 저승사자들의 눈에 띄게 되죠. 저승사자들은 ‘뺏벌’의 유령들을 데려가기 위한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인순’은 그들에게 맞서고자 자신만의 이야기를 펼치기 시작합니다. 귀신이 된 자신의 옛 동료들을 데려가려는 저승사자들에 맞서는 ‘인순’의 복수극은 어떻게 흘러갈까요? 40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파편이 되어버린 꿈과 기억의 조각들을 모아 하나의 이야기로 풀어내며, 일생동안 바라왔던 복수를 향해 나아가는 ‘인순’의 당찬 발걸음을 <임신한 나무와 도깨비>에서 확인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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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NT 3 달 식구🌛의 ‘숨어서 듣는’ 노동요 리스트🤸 대.방.출.🤟
예로부터 인류는 고된 노동을 할 때면 노래를 불렀답니다. 밭을 맬 때, 삯바느질을 할 때, 그리고 공장에서 실을 뽑을 때도 말이죠. 몸과 마음이 지칠 때 노동요는 위로와 희망, 긍정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그렇게 또 하루를 살아가고 무사히 퇴근할 수 있도록 말이죠. 바로 오늘 개봉한 시네마 달의 작품 <조선인 여공의 노래>는 일제강점기, 오사카의 방적 공장에서 일했던 조선인 여공들이 불렀던 노동요의 이름이기도 하답니다. 여기까지 스크롤을 내린 당신! ‘조선인 여공의 노래’도 한번 듣고 가시고, 달식구들의 노동요 추천도 받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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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히 처리해야 하는 업무가 있나요? 머릿속에 떠오르는 상념을 쳐내고 싶나요? 이 노래가 제격입니다. 빠른 템포와 수다스러운 가사에 몸을 맡기다 보면 어느새 오늘의 노동도 끝나있어요. |
완벽하게 해내고 싶은데 마음대로 되지 않을 때? 너무 조급해 하지 마세요! 최선이 안 되면 차선으로!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하나씩 해나가면 됩니다. 일하다가 풀 죽을 때 용기를 주는 노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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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때마다 들려오는 시네마 달 공식 테마송입니다-! 차분함이 필요할 때,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야 할 때, (집에 갈 준비할 때) 등등 이 노래를 찾게 된답니다 :) |
심금을 울리는 도입부. 특별히 공적 자아의 외향성을 끌어 올려야 할 때, 혹은 월요일 아침, 혜화역 4번 출구 올라가는 계단에서 주로 듣습니다. (‘조져라’는 표준어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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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을 좋아하거나 즐겨하진 않지만, 요즘처럼 습하고 무더운 날 들으면 낮아지는 불쾌지수와 함께 일의 능률도 높여주는 마법 같은 노래! |
얼마 전 공연에서 찢어지는 일렉기타 소리를 라이브로 듣고 온 저는 일렉기타를 충동 구매해 버리고 말았는데요. 이 앨범은 노이즈 가득한 전자음의 차가운 소리들에 기묘한 힘을 자극받는 앨범 중 하나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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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호 달 퀴즈
1/ 영화 <조선인 여공의 노래>에서 오사카 방적 공장 터를 찾아가는 재일코리안 4세 여성 프리젠터이자 100년 전 여공을 연기한 배우의 이름은 ‘ㅇㅇㅇ’이다.
2/ 영화 <라임크라임>에서 힙합팀 ‘라임크라임’이 오르고 싶어 하는 꿈의 무대는 ‘ㅇㅇ’이다.
3/ <조선인 여공의 노래> 속 여공들이 부른 노동요의 제목은 ‘ㅇㅇㅇ 여공의 ㅇㅇ’이다.
🌙 지난 호 달 퀴즈 정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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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네마 달 국내영화제 소식
제21회 EBS국제다큐영화제 <퀸의 뜨개질> 초청 (8/19~8/25)
제20회 인천여성영화제 <남쪽 항구에는 여전히 기다리는 이들이 있다>, <조선인 여공의 노래> 초청 (9/6~9/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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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편지 만든 사람들
☂️으는 우산 안에서 함께 할 너와 나
🌝진 갑자기 파리지앵이 된 축구팬
🍑리나 하루하루 잘 보내기
🏖️소네 여름이 왔어요
🌈혜니 영원히 달과 함께해요♥
🌸 엠제 세상 만물을 사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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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달편지는 여기까지!
오늘의 달편지는 어떠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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