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INT 1 2022 연말결산 ‘기분 따라 분위기 따라 다시 보는 시네마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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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것들은 훗날 소중하게 되리니"
러시아의 대문호 알렉산도르 푸쉬킨은 그의 저명한 시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에서 이렇게 말했죠. 평소와 다를 바 없는 평범한 하루라도, 그것이 올해의 마지막 날이라고 하면 어쩐지 그냥 흘려보내기 싫은 기분. 누구나 한 번쯤 느껴보셨을 것 같습니다. 우리는 왜 모든 마지막을 아쉬워할까요?
멀리 이사하는 친구와의 마지막 만남, 학교 졸업식 날 마지막으로 입어 보는 교복, 재개발로 인해 사라진다는 동네 맛집에서의 마지막 식사... 그 아쉬움 아래에는 어쩌면 그만큼 열렬히 사랑했던 시간들이라는 공통점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시네마 달이 사랑했던 2022년의 끝에서, 아쉬움을 가득 담아 올해의 마지막 달편지를 보냅니다.
POINT 1 2022 연말결산 ‘기분 따라 분위기 따라 다시 보는 시네마 달!’🎫🌙
올 한 해 여러분께 좋은 영화로 즐거운 추억과 마음에 깊이 남을 메시지, 그리고 소중한 순간들을 전달하고자 달식구들은 부지런히 연말까지 달려왔습니다.🏃♀️🏃♂️ 그 마음이 여러분께 닿았길 바라며, 아쉽게 올해의 작품을 놓친 분들, 그리고 다시 한번 올해의 작품을 기억하고 싶은 분들을 위해, ‘기분 따라, 분위기 따라 다시 보는 시네마 달!’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연말의 기분과 분위기에 맞춰 보는 올해의 작품들, 지금 바로 만나보세요!🎁
(올해의 작품들은 IPTV와 디지털케이블 TV 등을 통해서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장소에 얽힌 기억 <임신한 나무와 도깨비> & <봉명주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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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한 나무와 도깨비
김동령, 박경태 | 오드 판타지 | 2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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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여기]에서 확인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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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지촌에 관한 이야기는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떻게 사라지는가 <임신한 나무와 도깨비>
의정부 기지촌 ‘뺏벌’에서 미군 위안부로 40년 넘게 살아오며 수많은 죽음을 지켜봤던 ‘인순’. 어느 추운 겨울밤, ‘인순’은 동료 기지촌 여성의 죽음을 목격하고 장례식에 참석합니다. 그러고는 이승을 헤매는 유령들을 찾으러 온 저승사자들의 눈에 띄게 되죠. 저승사자들은 ‘뺏벌’의 유령들을 데려가기 위한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인순’은 그들에게 맞서기 위해 자신만의 이야기를 펼치기 시작합니다. 기지촌이라는 장소에 얽힌 이야기는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떻게 사라지는 걸까요? 장소에 얽힌 이야기가 피어나고 소멸하는 과정, <임신한 나무와 도깨비>를 통해 확인해보세요.
곧 사라질 장소를 기억하려는 사람들이 찾아오는 그곳 <봉명주공>
1980년대에 지어진 청주 봉명동의 주공아파트 ‘봉명주공’은 청주의 1세대 아파트입니다. ‘봉명주공’은 다른 아파트 단지와는 다르게 1-2층짜리의 저층 연립주택 건물들이 많은 곳으로, 거주민들이 심어놓은 다양한 꽃과 나무들이 특히나 아름다운 곳이죠. 2019년 봉명주공의 재건축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마지막까지 터전을 지켜오던 거주민들은 하나둘 자리를 떠나고, 그들이 가꾸던 꽃과 나무들도 잘려 나갑니다. 그리고 곧 사라질 그곳을 기억하려는 사람들이 ‘봉명주공’을 찾아와, 저마다의 가슴속에 ‘봉명주공’에서의 마지막 추억을 남깁니다. 그들의 마음속에 ‘봉명주공’은 어떤 곳으로 남게 될까요? 장소와 작별하는 순간을 섬세한 시선으로 담아낸 <봉명주공>을 만나보세요.
*두 작품의 공동체 상영을 원하신다면 [여기]에서 확인하세요!
#오싹한영화보고 #뭉클한영화보고 #둘다보면해-삐
👉 오랜 기다림 <2차 송환> & <재춘언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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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에 극적으로 이뤄진 송환에서 제외된 장기수들의 애환을 담아낸 <2차 송환>
2000년 남북 화해 시대를 맞아 63명의 간첩 출신 장기수가 북으로 송환되었으나, 전향 장기수들은 그 명단에서 제외되었습니다. 2001년 이들은 '전향 무효 선언'을 하고 2차 송환 운동을 전개하는데요. 2005년 남한 정부는 이들을 북으로 돌려보낸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이 계획은 보수 우익들의 격렬한 항의로 무산되고 맙니다. 이후 핵을 둘러싼 북미 갈등, 남한 사회의 보수화 분위기 속에서 2차 송환의 가능성은 점점 옅어 지기만 하죠. 고향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전향 장기수들의 30년 세월, 그 속에 담긴 희망과 절망을 그려낸 영화 <2차 송환>을 추천합니다.
콜텍 해고노동자들의 장기 투쟁 이야기 <재춘언니>
기타 공장에서만 30년을 일했던 노동자가 어느 날 갑자기 일자리를 잃고 투쟁이라는 것을 시작하게 됩니다. 사람들 앞에 나서기를 싫어했던 주인공 재춘은 노동자들의 투쟁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멋진 친구들과 함께하며 연극, 밴드 연주 등 이제껏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경험을 마주하게 되는데요. 시골의 공장에서 30년간 기타만 만들던 중년의 아저씨는 ‘재춘언니’라 불리며 사람들에게 웃음과 희망을 주는 존재가 됩니다. 하지만 1-2년이면 끝날 줄 알았던 투쟁 기간은 10년을 넘기게 되었고, 떨어져 살고 있는 두 딸을 제대로 보살펴주지도 못한 채 흘러버린 세월에 재춘은 마음 아파합니다. 한국 최장기 투쟁사업장 해고노동자들의 이야기, <재춘언니>를 통해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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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이몇년 #긴여정 #웃음과눈물
👉 가족, 가깝고도 먼 그대 <녹턴> & <만인의 연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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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인의 연인
한인미 | 여성 성장 드라마 | 2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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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여기]에서 확인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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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운명적 소외에 맞서는 한 가족의 11년을 담은 <녹턴>
오직 음악만 잘할 뿐,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있는 ‘성호’는 엄마 ‘민서’가 없으면 혼자서 면도도 하지 못합니다. 엄마는 단 하나, ‘성호’의 음악적 재능을 살리기 위해 모든 걸 바치며 살아왔지만 동생 ‘건기’는 자신을 뒷전에 두고 형만 챙기는 엄마가 못마땅합니다. 엄마 없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형이 '하찮고 쓸모없다'고 여기며 음악을 향한 엄마와 형의 노력이 헛된 꿈이라고 생각하죠.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형의 음악은 점점 빛을 발하고 동생은 모든 걸 쏟은 형과 엄마의 인생에서 무언가를 발견하게 됩니다. 쇼팽의 선율처럼 흘러간 세 사람의 11년, <녹턴>을 통해 확인해 주세요.
사랑 앞에서 누구보다 솔직하고 대담한 모녀 성장 드라마 <만인의 연인>
어느 날, 엄마 '영선'은 사랑에 빠져 집을 나가고, 열여덟 '유진'은 스스로 삶을 꾸려나가기 시작합니다. 동네 피자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며 유진은 새로운 사람들과 관계 맺는 법을 배워나갑니다. 한편, 두 개의 사랑이 한 번에 유진을 찾아오는데, 엄마인 영선처럼 유진은 사랑에 있어서 누구보다 솔직하고 대담한 모습을 보여 줍니다. 엄마와의 엇갈림을 계기로 유진을 둘러싼 환상의 세계는 깨졌지만, 덕분에 새로운 세계가 열리기 시작하죠. 다른 듯 닮아 있는 두 모녀의 성장 일기, <만인의 연인>을 통해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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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뭐길래 #사랑참어렵다 #성장드라마
POINT 2 달식구의 영화제 나들이❄️
오늘은 매년 연말을 장식하는 영화제, 서울독립영화제를 소개합니다! 올해 제48회를 맞이한 서울독립영화제에 시네마 달은 <두 사람>, <또 바람이 분다>, <생츄어리>, <유니버스>, <작은정원>까지 총 5편으로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더군다나 <또 바람이 분다>는 개막작으로 선정되어 더욱 특별한 시간이었어요. 영화제의 묘미, ‘관객과의 대화’가 빠지면 서운하겠죠? 저희 작품들의 감독님들께서는 귀한 시간 내주신 관객분들과 만남의 자리를 가지셨는데요. 그 생생한 현장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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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영화제 시작을 알린 개막작, <또 바람이 분다>의 김태일, 주로미 감독님은 ‘관객과의 대화’뿐만 아니라 ‘창작자의 작업실’이란 행사도 함께 진행하셨는데요. 이번 영화제에서 가장 알찬 시간을 보내신 두 분이 아니셨을까 싶을 정도로 여러 번 관객분들을 만나셨어요!
*영화 <또 바람이 분다>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여기]에서 확인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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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선택 섹션에서 상영된 <두 사람>의 반박지은 감독님은 관객분들을 만나기 위해 독일에서 오셨는데요! 두 차례에 걸쳐서 진행된 행사 모두 관객분들의 따뜻한 응원과 격려의 말씀들로 채워진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이 응원에 힘을 얻은 덕분인지 ‘새로운 선택상’ 수상까지 하셨습니다!
*영화 <두 사람>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여기]에서 확인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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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막식에서 수상한 작품은 또 있는데요, 바로 ‘집행위원회 특별상’을 수상하신 이마리오 감독님의 <작은정원>입니다! 첫 ‘관객과의 대화’에는 작은정원 멤버들이 오셔서 웃음으로 가득한 현장을 만들어주셨는데요. 감독님의 이전 작품들과는 결이 달라 많은 관심을 받으셨답니다.
*영화 <작은정원>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여기]에서 확인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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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부산국제영화제를 시작으로 여러 영화제를 돌아다니며 관객분들을 만나고 있는 두 작품, <생츄어리> (왼쪽부터 첫번째 사진)와 <유니버스>(왼쪽부터 두번째, 세번째 사진)! 페스티벌 초이스 섹션에서 상영된 두 작품 모두 올해 마지막으로 관객분들을 만날 수 있는 귀한 자리인 만큼 한걸음에 달려오셨습니다. 이렇게 올해도 달식구의 마지막 영화제 나들이까지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내년에는 또 어떤 영화제 소식으로 인사드리게 될지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영화 <생츄어리>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여기]에서 확인하세요!
*영화 <유니버스>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여기]에서 확인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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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호 달 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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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시네마 달에서 가장 처음으로 선보인 개봉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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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의 연말을 장식하며 현재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인 영화 <만인의 연인>의 장르는 'ㅇㅇ ㅇㅇ 드라마'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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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시네마 달의 개봉작은 총 ㅇ편이다!
🌙 지난 호 달 퀴즈 정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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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인의 연인> GV 이벤트!
<만인의 연인> 관객과의 대화(GV)에서 질문을 해주신 분들 중 추첨을 통하여
<만인의 연인> 카피문구가 쓰여진 책갈피를 선물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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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편지 만든 사람들
❄️ 소네 겨울이 찾아왔습니다
🌈 혜니 지구와 더불어 살아요
🛏️ 굥이 누워있는 게 제일 좋아
☁️ 솔 흘러가는 대로 마음 가는 대로
🐶 제이미 귀여운 게 세상을 바꾼다
🌸 엠제 세상 만물을 사랑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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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달편지는 여기까지!
오늘의 달편지는 어떠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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