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INT 1 시네마 달 개봉작 소개🎬
POINT 2 함께 보면 더 좋은 1+1 작품 소개✌
POINT 3 달식구의 영화제 나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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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홀로 서있는 당신 옆에 누군가가 함께이기를” 여러분은 11이라는 숫자를 생각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하나 더하기 하나, 혹은 사람 옆의 사람이 생각날 수도 있겠죠. 그래서인지 11월을 생각하면 괜스레 마음이 훈훈해지는 것 같습니다. 11월은 하나를 사면 하나를 더 주는 마음씨 넉넉한 계절, 홀로 서있는 사람 옆에 누군가가 함께 서있어주는 계절이니까요.
11월이 다가오면 흔히들 겨울나기를 준비하며 추위에 대한 볼멘소리를 꺼내기 시작합니다. 그때마다 11이라는 숫자의 이미지를 떠올려보세요. 11월에는 무언가를 덤으로 얻거나, 내 옆에 있어주는 누군가를 만나게 될 테니.
비록 몸은 춥지만 마음은 따뜻한 계절이 되기를 바라며, 11월의 달편지를 보냅니다.
POINT 1 / 시네마 달 개봉작 소개🎬
👉 <만인의 연인> 한인미 감독 | 드라마 | 1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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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쁘게 굴어도 좋으니 맨날 내 앞에 나타났으면 좋겠어”
한인미 감독의 <만인의 연인> (2021)
엄마가 사랑에 빠져 집을 나가고, 열여덟 유진은 스스로 삶을 꾸려나가기로 결심합니다.
피자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며 유진은 새로운 사람들과 관계 맺는 법을 배워나가지요.
특히, 이 어린 소녀는 사랑 앞에 거침없고 대담한 모습을 보이는데...
유진을 둘러싼 환상이 깨지는 순간, 새롭게 발견할 세계는 어떤 모습일까요?
십 대 여성의 솔직하고 대담한 성장기를 담아내며 다면적인 여성 캐릭터로 주목받는 영화
<만인의 연인>을 12월 1일 극장에서 확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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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NT 2 / 함께 보면 더 좋은 1+1 작품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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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쏙 드는 영화를 만나게 되면, 이 영화만큼 좋은 다른 영화는 어디 없을까 찾아 헤매 본 경험! 다들 한 번쯤 있으시죠?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함께 보면 더 좋은 영화 두 편을 소개하는 1+1 작품 코너를 지금 바로 만나보세요🤗
[동물, 원 + 봉명주공]
동물원의 동물들은 모두 안녕하신가요?, <동물, 원>(20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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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원>은 우리가 흔히 찾아볼 수 있는 동물원의 울타리 뒤, 흔히 찾아보기 어려운 이야기들로 많은 관객분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은 작품입니다. <동물, 원>은 멸종 위기에 놓인 야생 동물들과 동물원에서 그들을 정성스레 돌보는 사람들의 일상을 담아내고 있는데요. 영화를 연출한 왕민철 감독은 “동물원의 동물들은 그들이 자연에서 마땅히 누려야 할 공간보다 현저히 작은 공간에서 일생을 보낸다. 하지만 생활공간이 열악하다는 것만 안타까운 것은 아니다.”라며 동물원의 안타까운 현실을 알리는 한편 “동물원을 모두 없애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하지만 동물원이 없으면 대부분의 동물들은 갈 곳조차도 없다. 그들이 살 수 있는 곳은 이 땅에서 거의 남아있지 않기 때문이다”라며 동물원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제시합니다. 산림이나 자연환경이 소멸되고 점점 황폐화가 되고 있는 지금, 이 땅에서 터전을 잃은 야생 동물들이 어떻게 살고 있을지 고민하다 보면 자연스레 동물원의 미래를 상상하게 되곤 하죠.
동물원에 자리한 동물들과 사람들에 대한 뜨거운 애정을 담아낸 영화 <동물, 원>은 사람들에게 흥미로운 눈요기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공간으로서의 동물원이 아닌, 멸종위기 야생동물들을 보전하는 공간으로서의 동물원을 비추며 인간과 비인간 동물의 공존을 위한 대안적 미래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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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원>이 기억에 남는다면, 이 영화는 어떠세요? <봉명주공>(20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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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명주공>은 주거지가 갖는 의미를 식물과 연결 지어 새로운 시선을 제시하는 영화로, 이 영화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청주시 봉명동 주공 1단지 아파트입니다. 영화는 삶의 터전을 떠나 이주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뿌리 뽑히거나 베어지는 나무와 연결 지어 보존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있는데요. 김기성 감독은 “봉명주공이라는 사라져 버린 공간이 오늘날 집에 대한 의미에 대한 탐구이자 성찰로써 관객들에게 기억되었으면 좋겠다”라며 영화를 제작한 의도를 전했습니다. 봉명주공에 뿌리내린 나무들과 한데 모여서 김장을 하는 이웃 주민들, 평화로이 낮잠을 자는 길고양이, 나무 위에서 쉬어가는 새들의 정다운 모습들… <봉명주공>에 등장하는 아름다운 추억들은 ‘집’이 단순한 건축물 그 이상의 의미를 지낸다는 점을 느끼게 해주는데요. 이처럼 우리가 한때 뿌리내렸던 마을을 담아낸 영화 <봉명주공>은 재건축과 재개발에 관한 가장 생태학적인 시선을 담아낸 영화입니다.
이번 달편지에서는 보존과 생명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두 작품, <동물, 원>와 <봉명주공>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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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식가족의 딜레마 + 모따이나이 키친]
시네마 달 공동체 상영 꾸준한 인기작, <잡식가족의 딜레마>(20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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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식가족의 딜레마>는 2015년도에 극장에서 개봉한 뒤에도 공동체 상영을 통해 꾸준히 많은 관객 분들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구제역이 전국을 휩쓸던 어느 겨울날, 육아에 바쁘던 황윤 감독은 문득 살아있는 돼지를 한 번도 본 적이 없었음을 깨닫고 돼지를 찾아 길을 나섭니다. 감독은 산골마을 농장에서 돼지들의 일상을 지켜보면서 이제껏 몰랐던 돼지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데요. 그렇게 감독은 이전에는 알지 못했던 딜레마에 빠지게 됩니다. 돼지들과 정이 들며 그들의 영리하고 사랑스러운 모습을 알게 되는 한편 농장의 이면을 알게 될수록, 감독은 그동안 좋아했던 돈가스를 더 이상 마음 편히 먹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마트에서 반찬거리를 살 때마다, 저녁에 무엇을 먹을까 식당을 고를 때마다 그 딜레마는 이어지죠.
아무 생각 없이 섭취했던 음식들이 많은 동물들의 생명이었음을 깨닫게 하는 영화 <잡식가족의 딜레마>는 밥상에 차려진 ‘삼겹살’이 아닌 ‘진짜 돼지’를 보여줌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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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식가족의 딜레마>를 재밌게 봤다면, 이 영화는 어떠세요? <모따이나이 키친>(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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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따이나이 키친>은 음식물 쓰레기와 환경 문제에서 출발해 지속 가능한 먹거리에 대한 실천 방법을 찾아 나서는 ‘본격 요리 로드 무비’입니다. 영화감독이자 먹거리 운동가인 다비드 그로스는 “가치가 남아있는 것은 버리지 않는다”라는 ‘모따이나이’ 정신에 이끌려 일본으로 향하는데요. ‘미식의 천국’이라는 명성에 걸맞지 않게 매년 엄청난 양의 음식물 쓰레기를 배출하는 일본. 그곳에서 다비드 그로스 감독은 지속 가능한 먹거리 문화에 대해 고민하는 요리사, 농부, 활동가, 과학자를 만나며 ‘제로 웨이스트 부엌 혁명’을 위한 맛있는 요리법을 고안해 나갑니다.
다비드 그로스 감독은 영화를 만들게 된 계기에 대한 질문에 “‘모따이나이’라는 개념을 통해 일본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혁신적인 레시피를 보유할 수 있다. ‘모따이나이’는 일본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영감을 준다. 변화는 우리의 태도와 우리의 주방에서 시작된다.”라고 답하며 ‘모따이나이’ 정신에 기반한 ‘제로 웨이스트 부엌 혁명’을 담은 영화 <모따이나이 키친>을 제작하게 된 배경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이번 달편지의 두 번째 1+1 추천작은 환경과 먹거리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두 작품, <잡식가족의 딜레마>와 <모따이나이 키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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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장 + 기억의 전쟁]
독립영화 좀 본 사람들이라면 다 아는 그 영화, <주전장>(20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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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장>은 2019년 여름 개봉하며 4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독립 다큐멘터리계의 히트작입니다. 언뜻 듣기에 낯선 제목 ‘주전장’은 “주(主, 주요한)”+”전장(戰場, 전쟁터)”이라는 뜻으로 풀이해볼 수 있습니다. 영화는 말 그대로 일본군 소위 ‘위안부’ 문제의 주전장을 그려냅니다. 영화를 연출한 미키 데자키 감독은 일본의 인종차별 문제를 다룬 영상을 업로드한 후 우익들의 공격 대상이 된 일본계 미국인 유튜버인데요. 그는 일본군 ‘위안부’에 관한 기사를 쓴 기자가 우익들에게 인신공격을 당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왜 이들이 그토록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감추려고 하는지 궁금해졌고, 직접 우익 세력의 대표주자들을 인터뷰합니다.
일본군 ‘위안부’ 이슈에 대한 날카로운 시선을 통해 우리 모두의 시각을 전복시키는 영화로 주목 받은 <주전장>은 국제적인 여성 인권의 측면에서 전시 여성에 대한 폭력을 어떻게 보아야 하는지에 대한 시사점을 던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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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장>을 인상깊게 봤다면, 이 영화는 어떠세요? <기억의 전쟁>(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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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전쟁>은 기록이 되지 못한 기억들에 관한 이야기로, 전쟁을 가장 여성적인 시선으로 담아낸 다큐멘터리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영화는 베트남 전쟁 참전 군인의 손녀인 이길보라 감독이 할아버지의 침묵에 대한 궁금증을 안고 찾아간 베트남에서 듣게 된 50여 년 전 그날의 기억을 담아낸 작품입니다. 우리에게는 관광지로 잘 알려진 베트남의 다낭, 그곳에서 20분이면 닿는 작은 마을이 있습니다. 그곳에 숨겨진, 그간 한국 사회에서 비밀처럼 감춰졌던 기억들이 스크린에 펼쳐지는데요.
이길보라 감독은 작품의 제작 계기에 대한 질문에 “‘군대에 가본 적도 없는 어린 여성인 네가 전쟁에 대해 뭘 알아’라는 말을 많이 들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전쟁에서 가장 많이, 그리고 가장 먼저 죽는 건 여성과 장애인, 아이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야 했다. 발화되지 못한 채 떠다니고 있는 이야기들을 담아내는 것이 저의 몫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답하며 본인을 비롯하여 전원 여성으로 이루어진 제작진들이 영화 <기억의 전쟁>을 만들게 된 배경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이번 달편지의 세 번째 1+1 추천작은 전쟁과 여성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두 작품, <주전장>과 <기억의 전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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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NT 3 / 달식구의 영화제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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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여러분들께 소개해드릴 영화제는 바로 11월 둘째 주에 다녀온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입니다. 어느새 12회를 맞이한 올해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는 지난 몇 년 간 개최되어왔던 명동이 아닌 서울시 성동구 성수 지역에서 진행되었는데요. 더욱 커진 규모에 걸맞게 39개국 133편의 다양한 작품들로 돌아온 영화제에 시네마 달은 최정문 감독님의 <내가 누워있을 때>(2021)와 이혁상 감독님의 <종로의 기적>(2010)으로 함께했습니다. 시네마 달의 퀴어 영화 뉴 라인업과 올드 라인업이 함께 상영되어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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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혁상 감독님의 <종로의 기적>은 지난 2012년 제2회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스페셜(어게인 퀴어무비) 섹션에서 첫 상영을 시작으로, 2014년 제4회 특별전 섹션 상영을 이어 올해도 이렇게 다시 한번 영화제에서 관객분들을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2011년 극장개봉 이후 11년이 지난 지금도 극장에서 인사드릴 수 있어서 더욱 반가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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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문 감독님의 <내가 누워있을 때>는 코리아 프라이드 - 한국 장편 섹션에 초청되었는데요. 설레는 상영 이후 영화제 관객분들을 뵙기 위해 감독님, 정지인 배우님, 오우리 배우님, 한지원 배우님 그리고 하성훈 배우님까지 ‘내누때’ 팀이 총출동하여 GV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성소수자와 비성소수자가 함께 영화를 즐기고 나누고 또 대화하는 경험으로 한국 사회의 문화 다양성 확대에 기여하는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내년에는 또 어떠한 작품으로 돌아올지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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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호 달 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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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12월 1일에 개봉하는 여성 성장 영화는 <ㅇㅇ의 ㅇㅇ>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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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원>과 <봉명주공>의 배경이 된 도시는 ‘ㅇㅇ'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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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한 전쟁터’라는 뜻으로 2019년 개봉해 4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영화는 <ㅇㅇㅇ>이다!
🌙 지난 호 달 퀴즈 정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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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인의 연인> 개봉 기념 리뷰 이벤트!
<만인의 연인>을 극장에서 관람하고 SNS에 영화 리뷰를 올려주시면 추첨을 통해 영화 속 이미지를 담은 <만인의 연인> 달력을 선물로 드립니다! |
<만인의 연인> GV 이벤트!
<만인의 연인> 관객과의 대화(GV)에서 질문을 해주신 분들 중 추첨을 통하여 <만인의 연인> 카피문구가 쓰여진 책갈피를 선물로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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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인의 연인> 독립예술영화관 현장 이벤트!
독립예술영화관을 찾아 <만인의 연인>을 관람하시는
관객분들께 <만인의 연인>의 한 장면을 담은
스티커를 선물로 드립니다! (소진 시 이벤트 자동 종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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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편지 만든 사람들
❄️ 소네 겨울이 찾아왔습니다
🌈 혜니 지구와 더불어 살아요
🛏️ 굥이 누워있는 게 제일 좋아
☁️ 솔 흘러가는 대로 마음 가는 대로
🐶 제이미 귀여운 게 세상을 바꾼다
🌸 엠제 세상 만물을 사랑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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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달편지는 여기까지!
오늘의 달편지는 어떠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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